청소년 상담사 면접 후기
12월 8일 한국 생산성본부에 면접을 보고 왔다.
그동안 위도 아프고 감정도 너무 요동쳐서 집중도 공부도 못했다.
그래도 당일 아침에 본게 시험에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간 날때마다 계속 읽었다.
모든 챕터를 다 보지는 않고 3급에 해당하는 내용만 보았다.
내가 공부한 책은 시대고시 면접대비서였다.
여기저기 책을 알아보다가 그래도 이게 제일 낫겠지 싶어서 시대고시 책으로 샀다.
그래도 나름 심리상담센터에서 일 하고 있다고 내가 실전에서 경험한 에피소드들이 문제로 나온게 있어서 공부하기엔 수월했다.
빨리 하고 가고싶다는 생각으로 앞순서가 걸리길 바랬는데 끝쪽 순서였고, 마지막조에 인원이 모자라 3명이 들어가게 되었다. 면접관은 3명이었고 오른쪽에 계신분이 1번, 중간에 계신분이 2번+꼬리질문, 제일 왼쪽에 계신분이 3번 질문을 하셨다.
사례 : 가족구성원 6명중에 혼자 집안일을 다 해내는 내담자와의 전화상담
(엄마가 오빠에게는 집안일을 시키지 않으나 본인에게는 집안일을 시키고 하지않으면 화를내는 상황)
1. 교사에 의해 의뢰된 비자발자적 내담자에게 가장 먼저 어떤 조치를취할것인가?
2-1. 사례에서 내담자의 욕구는?
2-2. 내담자의 마지막 말에 공감을 한다면?
2-3. 부모상담을 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3. 약물복용중인 내담자가 약물을 끊고 상담만 진행하자고 한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사례에서는 중간 면접관님이 나 말고 다른 수험자분께도 총 3개씩 질문을 하셨다.
횡설수설하다가 단답하고 온것같은데 부디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ㅠㅜ
사례지는 가지고 들어갔으며 사례지 보고 대답해도 된다고 하셔서 사례지 봐가며 대답 하였다. 종종 말이 안나오고 정적이 찾아오긴 했으나 마지막이어서 그런지 시간적 제재는 없었다. 면접 다 보고 나오니 2시였다. 마지막조라 시간이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다른 수험자분은
1. 상담사의 자질과 관한 문제(정확히 기억안남)
2. 상담중 아동학대사실을 알았다면?
3. 사례에서 대면상담을 위해 내담자에게 어떻게 안내할것인가
4. 사례에서 가족치료를 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등등의 질문을 받았다.
그래도 심리상담센터에서 일했다고 갑작스런 질문에도 긴장한 티를 덜 낼수 있었던것 같다. 3번 질문도 예상하지 못했으나 직업적으로 저런 상황을 몇번 본적이 있어서 다행히 대답 할 수 있었다. 조금 버벅이고 반대의 말을 할뻔 했지만 그래도 이성을 부여잡고 대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길 잘했어:)